이위안지 CEO “엑스피펜과 센스랩, 한국 아티스트의 디지털 잠재력 실현 돕겠다”

Oct 16,2023 PM 18:26

가성비 엑스피펜, 최상위 센스랩 코마케팅

한국 고객사 지원 확대, AS센터 구축 예정

드로잉 태블릿을 제조생산 및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인 엑스피펜 브랜드를 소유한 Hanvon Ugee Technology(이하 한본우지 테크놀러지)의 이위안지 CEO가 최근 방한했다. 이위안지 회장은 디지털 드로잉 기술 연구 및 개발, 운영 및 관리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업계 전문가로 1998년 Ugee Company를 설립했다. 현재 CEO를 맡고 있는 한본우지 테크놀로지는 엑스피펜(XPPen) 및 센스랩(Xencelabs), 유지(ugee)라는 3개의 독립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디지털 페인팅, 스마트 필기 교육 및 디지털 서명 분야를 다루고 있다. 한본우지 테크놀로지의 브랜드 제품은 20개 이상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을 통해 130개 이상의 국가 및 해당 지역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5년여 만에 한국시장에 방한했다는 이위안지 회장을 IT조선이 단독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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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위안지 Hanvon Ugee Technology(한본우지 테크놀러지) CEO / 엑스피펜 코리아

―5년여 만에 한국 시장을 방문했다고 들었다. 

“최근 성장하고 있는 한국 시장의 오프라인 중심 협력 파트너들을 만나기 위해 방한했다. 그들의 어려움과 현안을 직접 청취해 본사 차원에서 대응 및 지원하기 위함이다. 협력 파트너사들이 건강하게 엑스피펜 비즈니스를 통해 사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한다.”

―한국 시장의 성과는 어떤가.

“엑스피펜은 글로벌 시장에서 최근 5년간 급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을 주도하는 국가로 한국을 꼽는다. 한국 시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비중이 5% 정도이지만, 시장의 특성과 그 성격상 엑스피펜의 입장에서는 아주 중요한 시장이다. 그 기여도는 점진적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시장의 가치와 거는 기대는.

“한국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지닌 아름다운 나라이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뛰어난 재능을 지닌 아티스트를 대거 배출했고,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애니메이션, 만화 산업 시장이기도 하다. 전세계 만화 시장의 완성본뿐만 아니라 기초의 제작 제공에도 엄청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국가다. 따라서 엑스피펜의 입장에서는 신기술을 탑재한 신제품을 발표할 때마다 한국시장의 반응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즉, 한국시장의 요청, 의견 등은 제품의 생산단계에서부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엑스피펜은 하이엔드(액정태블릿), 미드레인지(액정 및 펜태블릿), 로우엔드(펜 태블릿)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미 시장에 알려진 센스랩(Xencelabs, 엑스피펜의 최상위 브랜드) 브랜드와 콜라보, 코마케팅을 통해 한국시장의 하이엔드 프로페셔널과 하이 아마추어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게 얻어진 중요한 시장의 피드백은 제품의 생산단계에서부터 중요한 정보로 활용되어질 것이다. 글로벌 시장, 특히 선진국 시장의 공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당연히 한국시장에서 하이엔드 프로페셔널 제품군을 중심으로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시장에 대한 지원 계획은.

“엑스피펜은 현재 기존의 물류 시스템을 재편하고 있다. 이는 한국 시장의 수요 증가와 고객 만족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계획 중의 일부이다. 특히, 한국에 고객서비스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품의 무상서비스 지원기간이 만료된 제품에 대해서도 본사차원에서 직접 한국 현지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축의 상황에서도 엑스피펜은 뛰어난 가성비의 신제품으로 더 많은 수요를 창출해 왔다. 앞으로도 더욱 시장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다. 또한 전문 프로페셔널 아티스트와 그들의 스튜디오를 위한 세계 최고 품질의 하이엔드 드로잉 태블릿 센스랩도 엑스피펜과 더불어 더욱 광범위한 유저들의 취향과 수요를 만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엑스피펜의 성과는.

“계획한 대로 아주 순탄하게 진행 중이다. 현재 코로나와 러시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인해 지역적으로 판매 위축은 다소 발생하고는 있으나 점진적으로 극복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크게 문제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확장목표를 달성할 수준의 만족스러운 성과는 아니지만 계획한 대로 차근차근 가고 있다는 얘기다.”

―글로벌 시장 전망은 어떠한가.

“전쟁 중인 지역의 국지적인 위축을 제외하면, 유럽 및 미주지역은 지난 2년여의 경제상황의 어려움에 비해 많은 회복을 하고 있다. 이는 엑스피펜의 판매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 과거 역사가 증명하듯이 시장의 어려움 다음에는 다시 호황이 찾아온다. 엑스피펜은 이를 준비하고 있다.

인류문명의 진보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추구와 창의적인 세계에 대한 추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예술은 일상생활과 함께 더욱 발전할 것이며, 이 또한 창조적인 선진국가인 대한민국에서는 더욱 선명한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디지털 드로잉으로 과감히 자신만의 세계와 창의력을 표현할 것으로 확신하며 그들을 위한 환경 구축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다하겠다.”

―주력 혹은 기대할 제품을 꼽는다면.

“엑스피펜의 아티스트 22인치 2세대 제품은 지난 3년여간 엑스피펜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데스크에서 작업하는 소비자들은 보다 큰 사이즈의 작업영역을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24인치 풀HD(FHD) 제품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액정태블릿 제품을 중심으로 ‘2세대’ 제품군이 시장의 수요를 리드하고 있다. 최근에 발표된 새로운 로고가 탑재된 데코 프로 (Deco Pro) 2세대 시리즈(MW, LW, XLW)와 아티스트 프로 (Artist Pro) 2세대 시리즈(14인치, 16인치) 제품은 예약판매가 이뤄지는 만큼 소비자의 반응이 뜨겁다. 이러한 엑스피펜의 2세대 제품군이 시장의 수요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시장을 위한 제품 계획이 있다면.

“앞서 언급한 새로운 로고가 탑재된 데코 프로 (Deco Pro) 2세대 시리즈(MW, LW, XLW)와 아티스트 프로 (Artist Pro) 2세대 시리즈(14인치, 16인치)제품 외에 하이엔드 프로페셔널과 하이 아마추어들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27인치 사이즈의 제품군을 곧 발표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앞서 언급한 센스랩(Xencelabs, 엑스피펜의 최상위 브랜드) 브랜드를 통해 역시 하이엔드 프로페셔널과 하이 아마추어들의 기대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

―엑스피펜은 어떤 회사인가.

“엑스피펜(XPPen)은 X-Infinite, P-Possibility, 펜 디지털 펜(PEN)을 의미하는 기업으로 전문의식, 디지털 표현반응성, 고객중심, 친환경기술을 핵심가치로 출범한 그래픽 드로잉 태블릿 제조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2005년 일본에서 설립해 그래픽 태블릿의 연구 개발을 시작했고, 2008년 대만에 지사를 설립해 태블릿 기술 분야에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미국에 엑스피펜 테크놀로지를 설립해 북미 및 유럽 시장으로 진출하고 환경 친화라는 목표로 배터리가 없는 스타일러스 펜으로 혁신을 시작했다. 엑스피펜은 2015 년 중국 심천에 새로이 사무실과 생산설비를 설립했으며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크게 확장하고 있다.

2005년에 설립된 이래로 엑스피펜은 디지털 태블릿의 연구, 설계, 생산 및 마케팅에 전념하고 있다. 엑스피펜은 모든 예술가가 자신의 필요에 맞는 도구와 기술로 디지털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혁신에 전념하고 있으며 엄격한 품질 기준에 따라 제품을 설계하고 제조해 아티스트들이 태블릿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방식으로 디지털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

출처 : IT조선(https://it.chosun.com)